이하선 종양 수술 다음날 조심스럽게 만져본 귀가 내것이 아닌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남의 귀라 할 수 없고, 만지면 엄청 얼얼하다. 얼얼하다는 느낌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무릎을 꿇고 앉은 지 한참 후에 일어났더니 다리에 피가 안 통해서 이 다리가 내 것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의 얼얼한 느낌. 그것의 한 2배정도의 감각이다. 왼쪽 볼이 퉁퉁 부어있다. 만지면 귀보다는 아니지만 역시 얼얼하다. 목도 마찬가지로 퉁퉁 부어있다. 볼과 비슷하지만 수술 부위와 연결되어있어 그런지 뒤로 땡기는 느낌마저 든다. 수술 이후 생긴 이 얼얼한 느낌이 드는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목 뒤에는 기다란 호스가 연결되어있는데 피주머니라고 부른다. 수술 부위에 고이는 피를 담아 빼주는 용도라고한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도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