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일이 힘들고 지친다거나, 오늘따라 날씨가 안좋다거나 하면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에게 일용할 간식을 주는 간식천사!!!
바로 그 간식 천사님은 B대리님.
아니, 저번부터 자꾸 이렇게 간식을 돌리시는데.. 정말!!!! 맛있게 먹겠습니다~~~ >ㅁ<♥︎
매번 주는거 없이 받기만 해서 매우매우 감사하면서도 다음에 나도 뭔가 해야겠다!! 하고 다짐만 몇번째인지 몰라요. ㅠㅠ
그리하야 받은 오늘의 간식은?! 두둥!
밀스라이트 말차라떼
무... 무엇? 이건 간식이 아니라 한끼 식사자너?!
몇 해 전부터 미래형 간편 식사라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분말형 대용식 쉐이크??? 아마 다이어트 해 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사서 먹어볼까 생각정도는 해봤을텐데, 전 '저걸로 어떻게 배가 부르겠어? 괜히 저거 먹고 배고파서 밥도 먹을 껄?' 하는 생각에 한번도 도전조차 해보지 않았었어요.
고로 처음으로 접하는 식품!!! 꺄~~!!
단백질 쉐이크도 아니고... 미숫가루라고 하기엔 뭔가 다르고... 이런 식품을 뭐라고 부르나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미래형 식사라고 하네요. 🤖
갑자기... 쓸데없이...
곧 다가올 미래에는 맛있는 밥을 여유있게 먹을 틈도 없어서 이거 마시면서 일하는 건가.. ㅠㅠ 급 엄청난 상상을...
총 내용량 50g / 175kcal
작은 플라스틱 통에 4분의 1쯤 담겨있는 녹색 분말이 다인 밀스라이트 말차라떼.
이쯤되면 이게 가격이 얼만지 궁금해지는데요, 저는 대리님께 받았던지라 정확한 가격을 몰라 네이버로 검색해봤는데 한 통에 약 2천원정도 되는 것 같아요.
자세한 가격정보는 여기를 클릭해서 확인! NAVER 검색
원래 이런 식품의 적정 가격을 몰라서, 이게 비싼건지 적당한건지 싼건지는 잘 알수가 없네요. 판단은 구매하는 소비자의 몫!
연하게? 진하게? 취향것 드세요~!!!
제품 옆에 보면 진하게 먹거나 연하게 먹거나 취향껏 먹으라며 물을 얼마만큼 넣어야하는지 아주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요.
전 처음이고, 낯선 미래형 식사이니까 보통으로 먹으려고 연하게와 진하게의 중간까지 물을 넣으려고 해쓰나! 그래쓰나!!!
완전 딱 중간에 맞추기는 넘나 힘든 것.. 아주 조금 더 연하게 먹는 걸로?
이제 뚜껑을 닫고 맘껏 흔들어 줍시다!!!
쉐킷 쉐킷 !!!
아.. 정신사나워
밑 바닥에 붙은 분말이 움푹 파인곳에 고여있어 그런지 잘 안 섞여서, 이 부분을 공략해서 흔들었어요. 쉐킷쉐킷!!
한 1분 안되게 흔들었나? 냉온수기에서 갓 뽑아낸 진짜 차가운 물에 섞는것을 감안하면 엄청 잘 섞이는 편인듯? 엄청 곱게 갈은 분말인 듯하네요.
기술력이 아주 좋아졌어~
보이나요? 건더기 없는 이 편안함!!! >ㅁ<
마치 사대강의 녹!! 녹ㅈ... 아.. 아니 그건 아냐..... 아닌 것 같아..
마치 조금 전까진 분말의 형태가 아니었다는 듯 한 저 자태. 크아~ 내가 잘 흔들었네 아주 잘 흔들었네.
보통으로 맞춘다고 진하게보다 물을 좀 더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진해보여요.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는 보통 수준이 연하게가 아닐까 생각되는데... 전 밀스라이트 말차라떼가 이거 단 한개 뿐이라 실험해 볼 수는 없겠네요 ㅠㅠ
그럼 대망의 맛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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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맛 미숫가루.
이건 미숫가루. 완전 미숫가룬데 누가 녹차 두스푼 넣은 미숫가루.
이게 아니라면 녹차라떼에 미숫가루 세 네스푼 넣은 맛? 그게 그건가?
너무 잘 섞여서 목 넘어갈 때 이물감도 없었고, 달달하면서 딱 좋은 녹차 미숫가루 맛이었어요. (말차라고 불러야 옳지만 녹차라고 불러야 더 친근한 맛이랄까? )
근데 이걸로 한끼를 대신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맛은 있는데 양이 적어서 한 통 더 먹고 싶어질 것 같고, 두 통 먹으면 어중간 할 때 배고플지도 모르니 한 통 더 먹자 마음속으로 원할 듯?
처음 맛보는 미래형 식사였는데 생각외로 맛있었고, 나중에 혹시라도 시간이 촉박한데 허기지거나 하는 상황에서 생각날 것 같은?
먹는게 완전 간단해서 그런 상황에서는 괜찮을 것 같아요.
B대리님께 얻어먹어서 더 맛있었던 밀스라이트 말차라떼 였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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