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사라진 CGV 상암!!!

2018. 5. 27. 00:05
반응형




...?




무엇?




이게 대체 무슨 일?!?!










CGV 상암 영업종료




어제 불금을 맞아 오빠와 함께 영화를 보려고 CGV 앱으로 예매를 하려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상암에 있는 아이맥스관이 뜨질 리스트에 나오지 않아서 


"음.. 아이맥스관 수리하나? 왜 영화가 아무것도 안나오지?" 하고 오빠가 인터넷에 검색을 했는데 5월 18일에 영업종료.






"장사 안돼서 파리 날리던 것도 아니고, 매번 주차장에 빈 칸이 없을 만큼 장사 잘 되고 있었는데 대체 왜 문을 닫아?!"


기사를 보는 내 눈이 잘못된건가


아니면 오늘이 만우절인가


정말 납득하기 힘든 뉴스들을 접하고 말앗어요... ㅠㅠ




영업이 종료된 이유



2003년에 5월에 들어온 상암 CGV 는 월드컵경기장내 있기 때문에 서울시 규정 때문에 15년마다 재입찰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이것도 처음 안 사실)


딱 올해가 그 재입찰의 해였는데 CGV의 적, 한국 영화관의 양대산맥 중 하나인 가박스가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가격을 불렀다고... 


자세한 내막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꾹~!


CGV 상암이 메가박스 상암으로 바뀐다



메가박스... 네 나쁘지 않아요. 아니 시설도 좋고 다 좋죠. 무조건 CGV 가는게 아니고, 메가박스도 아주 자주 가요. 돌비 사운드가 아주 빵빵하거든요.


근데 IMAX 영화를 즐겨보던 저로서는 전국에 몇 없는 아이맥스관 하나를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이제 예매 경쟁이 치열하디 치열한, 교통도 불편한(우리집 기준) 용산이나 천호로  가는 수 밖에 없는데 벌써부터 피로가 밀려오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추억. 오빠와의 영화관람 데이트가 대부분 이곳 상암이었어요.


불과 얼마전에 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볼 때도 스포일러 당하면 안된다며 주차장에서 영화관까지 그 먼 길을 귀막고 달려갔던 추억이 생생한데... ㅠㅠ


그동안 함께한 추억은 사라지진 않겠지만, 장소가 변해 버린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네요.





상암에서의 마지막 티켓이 되어버린 인피니티 워... 영화 결과도 충격인데... 영화 본 장소마저 충격을 안겨주네요.


이것마저 타노스의 짓인가...  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