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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하선종양 9

이하선 종양 수술 전까지

수술이라니... 5월 초로 수술 예약이 잡혔다. 전신마취로 한다고 했다. 크기도 작은데 왜 전신마취를 하느냐 그냥 국소마취하고 빼내면 되지 않냐고 물으니 턱과 목에는 안면신경이 지나고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한다.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인데 얼굴에 수술 흉터는 크게 남냐고 물으니 흉이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귀 뒤로 절개한다고 한다. 대신 좀 길게. 안면마비.. 흉터..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쏙쏙 나온다. 점점 더 커지는 두려움.. 사실 처음 멍울을 발견했던 때가 4월 8일이었는데, 이런 저런 검사, 의사 진료 예약 등으로 시간이 지연 되면서 벌써 4월 말이었다. 이제 턱밑이 부어있지도 않고 그 멍울도 찾기 어려울만큼 잘 만져지지도 않는데.. 다시한번 CT 촬영을 해보고싶고, ..

밝혀진 턱 밑 멍울의 정체

이비인후과 방문 가정의학과에서 써준 소견서를 토대로 이비인후과에 자동으로 예약이 진행되었다.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알아서 척척척. 하지만 그만큼 돈도 척척척... 4일뒤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다른데와 달리 사람이 참 많아서 예약된 시간보다 일찍왔음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을 더 기다려야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안에 들어가자 두명의 의사선생님들이 계셨다. 아무래도 내 담당의는 교수이고 저 사람은 그의 레지던트일까? "어느쪽이죠?" 담당교수인 의사선생님이 물었다. 왼쪽... 자초지종을 설명할 틈도 없다. 이미 교수님과 레지던트는 나의 CT를 이리 저리 훑어보고 있었고, "아~ 하세요" 하더니 목 안으로 무언가 넣고 칙칙-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한참을 둘이서 이야기하더니 턱 밑에 멍울이 있는데..

턱 아래 멍울이 만져짐

난데없이 찾아온 멍울.. 이것의 정체는? 때는 지난 4월 8일. 그 날은 그냥 정말 평범한 주말이었다. 이 멍울이 만져지기 전까진... 주차를 하고 돌아서서 집으로 향하는데 느닷없이 왼쪽 턱밑이 뻐근해지더니 이내 얼굴이 부었다. '뭐지? 벌레나 거미같은거에 물린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갑작스러운 통증. 턱 밑이 부었는데 얼굴이나 목에 뭔가가 스치기만해도 쓰라렸다. 이 부은 턱 안에서 무엇인가 아주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는것을 느꼈다. 멍울이 있네? 나는 두려운 맘에.. 좀 있으면 가라 앉겠지, 피곤해서 잠시 이러는 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비슷한 증상으로는 '임파선염'이라는게 있던데.. 좀 쉬면 낫는다더라 하면서... 이틀 내내 병간호 했던 남자친구는 꼭 병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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