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당일치기 주말 춘천여행 - 소양강 스카이워크

2017. 9.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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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소양강 스카이워크

지난주 토요일에 오랜만에 당일치기로 강원도 춘천에 나들이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12시 쯤 느즈막히 출발했는데 강원도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어찌나 긴지.. 도착했더니 3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어요. 역시 주말의 고속도로란.. (절레절레)


막힌 고속도로를 겨우 뚫고 도착!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따로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찾아오는 사람들에 비해 주차공간이 협소해서 주차를 하려면 좀 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래도 대부분 다리만 후딱보고 바로 나가기때문에 금방 빠지는 것 같아요.


저희는 운 좋게 바로 주차!!! 

그런데.. 이 날 춘천은 넘넘 덥더라구요.. 완전 땡볕. 우리가 더위를 찾아왔어.. ㅋㅋㅋ 





하지만 경치 만큼은 죽여주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156m, 전국에서 제일 길이가 긴 스카이워크라고. 




입장료 및 주의사항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답니다. 7세 이상이라면 모두 2,000원씩.


그런데 입장료를 계산하니 춘천에 있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을 때 사용할 수 있다며 2,000원 짜리 춘천사랑상품권을 인원에 맞춰서 나눠주었어요. 이 상품권을 잘만 사용하면 사실 입장료는 안 낸 것이나 다름없는?


저희는 이 춘천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하여 닭갈비 먹을 때 사용 했답니다. 완전 굳





입장권을 끊었다면 데크 중앙에 마련되어 있는 덧신을 신어줘야해요. 다리의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어 깨질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전, 또 안전! 

또한 음료나 떨어트리면 큰일 날 것 같은 무겁고 날카로운 물건도 금지! 입장권 받는 분들이 꼼꼼히 확인하고 있어요~


소양강 스카이워크 다리의 바닥은 유리로 되어있어서 걷는 동안, 마치 강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조금이라도 힘줘서 움직이면 다리가 흔들흔들 거리는 느낌까지!!! 처음엔 발을 내 딛기가 참 무섭더라구요. 어떤 아주머니는 그나마 안전해보이는 파이프 부분으로만 걸으시던.. ㅎㅎ


참고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마치 유리처럼 비치기때문에 짧은 스커트 입고 돌아다니던 여자분들 다 보이더라구요. ㅠㅠ 내가 다 민망..;;;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가 눈에 확 들어와요!


그동안 너무 더워서 어디 놀러가지 않고 집안에만 콕 박혀 있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나들이 나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팍팍!!! 





역시 물이 있는 관광지라면 빠질 수 없는 오리배!!! 정해져있는 코스를 돌고 둥지(?)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안에서 자전거 패달을 밟는 분들은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인가 싶겠지만... 소양강 이곳 저곳에 둥둥 떠있는 오리배가 강물에 비치는 모습이 굉장히 이뻤어요. ㅎㅎ


전국에서 가장 긴 스카이워크지만 다리를 거닐고 돌아오는데에는 약 30분정도가 소요되는 짧은 여행 코스였습니다.





소양강 처녀를 뒤로 하고 저희는 이제 춘천에서 유명한 빵공장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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