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라스테이동탄 숙박과 조식뷔페

2017. 1. 14. 04:05
반응형

신라스테이동탄 숙박과 조식뷔페

 

비즈니스 호텔에서 즐기는 도시 속 작은 평온함

얼마전 동탄에 위치한 신라스테이를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이따금 한번씩 들르게 되는데 항상 좋았던 기억만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용후기를 한 번 써볼까 합니다. 도시여행의 첫 포스팅이 될 것 같네요.

 

Parking

길쭉 길쭉하게 솟아있는 동탄의 빌딩 숲 중에서 네모반듯하고 정갈해보이는 회색빛 건물이 보인다면 거기가 바로 신라스테이랍니다. 다른 도시에 지어진 건물들도 거의 다 같은 컨셉이더군요. 이 곳 주차는 사실 만만치 않습니다. 1층부터 6층까지 있지만 층 마다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숙박이 목적이 아닌 카페나 뷔페 손님들의 주차가 많기 때문에, 아주 일찍 오거나 저녁시간이 지난 후에 오지 않으면 주차하기가 참 난감하지요. 하지만 전 운 좋게도 지금까지 서너번의 방문 중 한 자리는 꼭 남아있어서 주차를 실패해 본 경험은 없답니다. ㅎㅎㅎ 근처 라마다에도 몇 번 가봤는데 기계식 주차에 중간에 잠깐이라도 차를 빼면 그걸로 무료 주차는 종료되고, 체크아웃 시간대에는 차 빼는 사람들로 넘쳐서 엄청 오래 기다리는 등 너무 너무 불편했어요. 그거에 비하면 신라는 양반인듯.

 

 

 

Check-in

주차를 무사히(?) 완료 하셨다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 로비에 가서 체크인을 해줍니다. 저희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조금 할인 된 숙박+조식 패키지를 이용했는데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바로 알아서 척척 체크인 되었답니다. 아참, 예약자 신분증은 필수! 푹신한 소파와 따뜻한 난로, 그리고 넓은 테이블을 고루 갖춘 따뜻해보이는 로비였습니다. 천정이 높아서 그런지 웅장해보이더라구요. 로비, 사진으로 구경한번 하고 가시죠~

 

001

 

 

Room

어딘가 여행 떠났을 때 묵었던 숙소의 청결상태가 좋지 않다? 좋은 기억은 커녕 왠지 몸이 간지러운것 같은 불쾌함 + 풀리지않은 피로만 남기고 돌아오겠죠. 하지만 서두에 말했듯 저는 이 곳을 은근히 자주 찾는 편이랍니다. 왜?! 정말 정말 정말 깔끔하고 청결하기 때문이죠. 모든게 각을 잰 듯 잘 진열되어 있고, 침구나 수건은 지금 막 다림질을 한 것 마냥 구김마저 없는 것. 게다가 암막커튼으로 창문을 다 가린 다음 저 구스다운 이불을 덮으면 진짜 넘나 행복하고 포근한 것 잠이 진짜 잘와요.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쓴 것 같은 이런 부분에서 만족감이 확 상승하는게 아닐까요? ㅎㅎㅎ

 

 

 

Breakfast

포근포근 꿀잠자고 일어난 다음날, 눈꼽도 채 떼지 못한 상태로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바로 조식 뷔페를 이용하기 위함이죠. 여기 저기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동탄 뷔페가 다른 곳보다 더 맛있고 좋다고 하던... 전 지금까지 숙박만 하고 조식은 먹어본 적 없었지만, 이런 소문을 들으니 이번에는 먹고 가볼까 하는 마음에 큰 맘 먹고 조식 패키지를 질렀습니다. 조식뷔페 이용가는 성인은 1인당 조식 가격이 28,000원. 아동은 15,000원이고, 평일은 6시반부터 9시반까지 주말은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늦잠자서 놓치지 마시고 꼭! 드세요~!

 

 

 

 

 

 

정말 아침식사인데도 불구하고 어마무시하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입구에는 빵들과 커피, 샌드위치와 와플 등이 진열되어있고 안쪽으로 들어가야 비로소 뷔페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무지 귀하다는 계란요리. 기본적으로 스크럼블이 나와있고 옆에 주방장 아저씨에게 프라이나 오믈렛을 주문하면 즉석해서 뚝딱뚝딱 만들어줘요. 저는 베이컨과 양파,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을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 따땃하니 맛있어요! 직접 만들어주는 메뉴 중 쌀국수도 먹고, 조식에서 빠질 수 없는 소시지와 브레드 등등 엄청 먹었네요. 배불배불 가격이 꽤 나가서 그런지 신라의 조식은 '가끔은 이런 사치 괜찮잖아?' 라며 먹는, 꽤 호화스러운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갈 때 마다 또 먹을거냐 물으신다면 NO! 특별한 날 한 번 쯤은 괜찮을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