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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10

다시 이하선 종양 수술 전

또다시 기다림 수술 전날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수술은 취소가 되었다. 아니, 미뤄졌다. 수술 일정을 잡으려면 다시한번 의사선생님과 면담이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담당의 선생님이 일주일 넘도록 다른 일정이 있어 면담 예약을 잡으려면 2주나 기다려야했다. 다시 잡은 수술 일정은 6월 중순. 수술이 미뤄지고 주변에서 잘 될거라는 응원과 용기를 주니 마음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것 같았다. 시간이 필요했던걸까? 수술 전날 드디어 6월이 되었고, 입원을 했다. 보험이 되는 병실에 가고싶었는데 다행히 5인실로 배정이 되었다. 나까지 들어가니 꽉찬 병실. 간호사가 종종 찾아와 수술을 하기위한 준비로 알레르기 검사도 하고, 여러가지 잘잘한 검사를 했다. 난생처음 경험한 머리카락 면도. 원활한 ..

이하선 종양 수술 전까지

수술이라니... 5월 초로 수술 예약이 잡혔다. 전신마취로 한다고 했다. 크기도 작은데 왜 전신마취를 하느냐 그냥 국소마취하고 빼내면 되지 않냐고 물으니 턱과 목에는 안면신경이 지나고있어 매우 위험하므로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한다.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인데 얼굴에 수술 흉터는 크게 남냐고 물으니 흉이 최대한 보이지 않도록 귀 뒤로 절개한다고 한다. 대신 좀 길게. 안면마비.. 흉터.. 정말 감당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쏙쏙 나온다. 점점 더 커지는 두려움.. 사실 처음 멍울을 발견했던 때가 4월 8일이었는데, 이런 저런 검사, 의사 진료 예약 등으로 시간이 지연 되면서 벌써 4월 말이었다. 이제 턱밑이 부어있지도 않고 그 멍울도 찾기 어려울만큼 잘 만져지지도 않는데.. 다시한번 CT 촬영을 해보고싶고, ..

밝혀진 턱 밑 멍울의 정체

이비인후과 방문 가정의학과에서 써준 소견서를 토대로 이비인후과에 자동으로 예약이 진행되었다. 대학병원이라 그런지 알아서 척척척. 하지만 그만큼 돈도 척척척... 4일뒤 이비인후과에 방문했다. 다른데와 달리 사람이 참 많아서 예약된 시간보다 일찍왔음에도 불구하고 30분 이상을 더 기다려야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안에 들어가자 두명의 의사선생님들이 계셨다. 아무래도 내 담당의는 교수이고 저 사람은 그의 레지던트일까? "어느쪽이죠?" 담당교수인 의사선생님이 물었다. 왼쪽... 자초지종을 설명할 틈도 없다. 이미 교수님과 레지던트는 나의 CT를 이리 저리 훑어보고 있었고, "아~ 하세요" 하더니 목 안으로 무언가 넣고 칙칙- 그리고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한참을 둘이서 이야기하더니 턱 밑에 멍울이 있는데..

턱 아래 멍울이 만져짐

난데없이 찾아온 멍울.. 이것의 정체는? 때는 지난 4월 8일. 그 날은 그냥 정말 평범한 주말이었다. 이 멍울이 만져지기 전까진... 주차를 하고 돌아서서 집으로 향하는데 느닷없이 왼쪽 턱밑이 뻐근해지더니 이내 얼굴이 부었다. '뭐지? 벌레나 거미같은거에 물린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갑작스러운 통증. 턱 밑이 부었는데 얼굴이나 목에 뭔가가 스치기만해도 쓰라렸다. 이 부은 턱 안에서 무엇인가 아주 작은 덩어리가 만져지는것을 느꼈다. 멍울이 있네? 나는 두려운 맘에.. 좀 있으면 가라 앉겠지, 피곤해서 잠시 이러는 거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 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비슷한 증상으로는 '임파선염'이라는게 있던데.. 좀 쉬면 낫는다더라 하면서... 이틀 내내 병간호 했던 남자친구는 꼭 병원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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